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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토인비의 문명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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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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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두 사건을 통해 역싸와 문명에 있어서의 병행성과 동시대성을 도식화하고 이 도식에 의해 역싸의 흐름과 발전 방향 및 제 문명의 성장과 쇠망을 설명(說明)하려고 했다.
토인비는 경험을 통해 역싸를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것이 곧 ‘쌍안적 사안“이다. 토인비는 문명이란 그 자체로서 독립적이며 자족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문명과 공간적, 시간적 접촉을 통해 서로 effect(영향) 을 주고 받는 상호 의존적인 것으로 보았다.
토인비에 있어서는 1914년 1차 세계대전과 기원전 431년의 펠레폰네소스 전쟁은 양자 사이에 있어서 시간과 공간의 거리감 속에서도 충분히 동시대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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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인비의 문명사관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본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아
첫째는 역싸 연구의 기본단위를 국가나 민족이 아니라 보다 포괄적인 광역단위로서의 문명으로 다루었다는 점이다. 종래의 역싸학에서는 항상 역싸의 기본모형을 정치적 시각으로 바라본 국가나 민족에 두었으나 토인비는 역싸를 단순한 정치사의 한 페이지가 아닌 그 이상으로 보았다.
토인비가 그의 경험론적 입장 위에서 발견한 역싸의 병행성과 동시대성은 그로 하여금 역싸가 어떤 일정한 리듬과 패턴에 의해 흥망성쇠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토인비가 문명을 역싸의 기본단위로 삼은 이유는 역싸는 거시적이고 포괄적인 시각에서 파악되어야 하는데 국가나 민족이라고 하는 것은 그 보다 더 큰 문화체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역싸는 병행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동시대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그는 역싸와 문명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설명(說明)함에 있어 슈팽글러와 같은 운명적 결정론을 거부하였지만 역싸가 어떤 내적 원리, 즉 일…(skip)

다. 그는 역싸 발전의 담지자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통일체인 사회 전체로 보아 이를 문명이라 규정하고 문명이야말로 역싸를 구성하는 기본단위가 되며 동시에 이해 가능한 연구의 영역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 쌍안적 사안은 고전적 사안과 현대적 사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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